점점 맑고 청명한 날이 늘어가면서 완연한 여름의 기색을 띄어가는 요즘이다. 맑은 날씨가 반갑지만 강렬한 햇살이 그다지 달갑지만은 않은 사람들도 있다. 바로 피부트러블로 고생하는 사람들. 피부의 최대적은 높은 기온과 습도, 그리고 사정없이 내리쬐는 햇빛 속의 자외선이기 때문이다.

고온다습한 여름철의 날씨는 피부자체의 보호력을 약화시키고 땀과 피지와 같은 피부 분비물의 생성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얼굴이 번들거리고 화장도 빨리 지워지게 된다. 날씨 때문에 분비되는 과도한 땀과 피지도 모공을 넓히고 늘어지기 쉬운 피부를 만든다. 또한 자외선에 의한 피부자극과 색소침착으로 인한 기미, 잡티, 잔주름 등의 피부노화가 더 활발히 진행된다. 더워진 날씨가 유발하는 잦은 물 세안, 에어컨 바람 등도 피부스트레스를 가중시킬 수밖에 없다.

◆ 자외선과 피부관리는 비례관계?
자외선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피부관리도 더욱 더 철저히 해 주어야 한다. 일단 세안을 자주 하여 피부를 청결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땀이 나면 즉시 닦아주고 가능한 한 자주 씻어서 청결감과 청량감을 유지하도록 한다. 물 세안을 자주하면 수분이 빠져나가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폼클린징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세안 후에는 수렴화장수인 아스트리젠트를 화장솜에 적셔서 가볍게 두드리듯 발라주면 상쾌하고 탄력 있는 피부로 회복된다. 다음 단계에서는 로션, 에센스, 크림 순으로 마무리 기초손질을 완벽하게 해 주어 피부를 생기 있게 가꾸도록 한다.

고온과 자외선으로 인한 수분 손실로 인하여 피부는 건조하고 거칠어지기 쉬우므로 유분과 수분의 균형을 유지하고 수분공급 전용 에센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피부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도 배출되는 땀 만큼의 충분한 수분과 무기질을 공급해야 한다. 갈증을 느낄 정도라면 피부에 수분이 많이 손실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스포츠음료나 과일쥬스, 수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과일을 충분히 섭취함으로써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하도록 한다. 또한 수분과 알코올 함량이 높은 여름용 쿨스킨과 쿨로션을 충분히 발라 피부에 수분과 유분의 균형을 유지시켜준다. 취침 전에는 쿨마사지젤을 이용한 마사지로 지친 피부에 활력을 되찾아 주도록 한다.

메이크업 제품도 자외선 차단성분이 들어가 있는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피부색 화장은 자외선 차단제가 들어가 있는 썬케어 제품을 사용하며 땀을 많이 흘리거나 산뜻하고 투명감 있는 화장 효과를 원할 때는, 스펀지를 물에 적셔서 발라준다. 산이나 바다로 여행을 하는 등 장시간 햇볕에 노출될 경우에는 모자나 파라솔을 이용에 가능한 한 햇볕이 직접적으로 피부에 닿는 것을 차단해 주도록 한다. 또한 선글라스를 착용함으로써 눈 주위 노화를 예방한다.

여름철에 피할 수 없는 냉방 시스템은 신체기능의 정상적인 작용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미용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여 영양이 골고루 미치지 못하고 피부의 수분을 과다하게 빼앗아 가므로 탄력과 투명감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또한 외부와의 큰 온도차는 피부기능을 떨어뜨리고 신체의 피로감을 증가시켜서 거친 피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계속되는 냉방으로 수분을 빼앗긴 피부는 전신목욕을 통해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목욕은 전신의 피로를 풀어주고 기능을 높여주는데, 목욕 중에 마사지를 하는 것도 피부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 준다.

◆ 케이스별 피부관리법

＊ 피부에 유분이 많아 여드름, 뾰루지 등의 피부 트러블이 심할 때
세안을 자주하고 땀을 흘리면 즉시 닦아내어 피부를 항상 깨끗이 유지한다. 세안 시 피지분비가 많은 T-존 부위는 좀 더 세심하게 닦아준다. 또한 2~3일에 한번은 그린팩과 같은 청결위주의 팩을 하여 피부 깊숙한 곳의 더러움까지 말끔하게 제거해 주도록 한다.

＊ 피부가 탄력없고 건조 하고 거칠어 보일때
수분과 알코올함량이 다소 많은 여름용 쿨스킨과 쿨로션을 충분히 발라 피부에 수분과 유분의 균형을 유지해 준다. 또한 저녁 손질시 쿨마사지젤을 이용한 마사지로 피부에 활력을 되찾아 주면 상쾌한 느낌과 함께 탄력 있고 촉촉한 피부로 만들어 줄 수 있다.

＊ 멜라닌 예민성 피부로 기미나 잡티가 많을때
여름은 다른 어떤 계절보다 일조시간이 길고 강도가 강해 피부가 색소침착으로 쉽게 그을리고 그로 인한 피부 노화가 촉진되기 쉽다. 자외선 강도가 가장 강한 한낮에선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에는 얼굴이나 그 밖의 노출부위에 썬누드 케어크림을 바른 후 메이크업을 하도록 한다. 특히 피임약을 복용중이거나 임신 중인 여성, 기미가 잘 생기는 피부를 가진 여성들은 여름 태양빛에 기미가 더욱 악화될 수 있으므로 자외선 차단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자외선에 의해 생기는 피부노화현상은 적절한 시기에 관리를 해서 막아주어야 한다. 만약 시기를 놓쳤다면 한방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피부관리 전문 피브로 한의원에서는 3단계에 걸친 치료로 노화된 피부를 생기 있고 건강하게 바꾸고 있다. 1단계에서는 거칠어진 피부의 각질을 깨끗이 제거하고 2단계에서는 피부 표면에 자극을 주어 재생능력을 도와주며, 3단계에서는 피부에 좋은 약침을 이용하여 재생은 물론 탄력과 미백효과까지 더할 수 있게 해 준다.

이미 자외선에 의해 손상된 당신의 피부, 거칠어진 피부를 맑고 고운 피부로 되돌리는 것은 아직 늦지 않았다. 늘어가는 잡티 때문에 태양을 피하고 싶은 당신, 한방 피부재생을 기억해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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